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지역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줄을 잇고 있다.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는 구본영 천안시장은 20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천안을 가꾸는 아름다운 사람들:두 번째 이야기 출판기념회 및 북 콘서트’를 연다.
그의 두 번째 저서인 이 책에는 시장 취임 이후 만난 시민과 각 분야 전문가 17명의 성공적인 삶의 과정을 담아 천안의 새 희망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시장은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달 16일 선문대 아산캠퍼스 체육관에서 저서 ‘자치분권, 더 좋은 민주주의 입니다’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책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져온 분권국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온 날들을 돌아보며 자치분권, 더 좋은 민주주의로 가는 여정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성찰하고 구상한 내용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시민과 지지자 등 4,000여명이 참석해 도지사출마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복시장은 책의 내용을 토대로 시 군 순회 토크콘서트 개최도 계획 중이다.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승조(천안병) 국회의원도 오는 3월 출판기념회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사퇴하고 도지사 선거에 뛰어 들것으로 알려진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도 다음달 ‘북 콘서트’형식의 출마기념회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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