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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수출 200억달러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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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수출 200억달러 사상 최대

입력
2018.01.19 14:4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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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국ㆍ베트남 시장서 호조

최수규(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9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일대 영세 소상공인 점포를 방문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홍보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수규(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9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일대 영세 소상공인 점포를 방문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홍보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벤처기업 수출액이 200억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 수출액은 198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연간 벤처기업 수출액은 지난 2014년(167억달러) 전년 대비 9.5% 증가한 데 이어, 2016년 약 181억달러 등으로 해마다 규모가 늘고 있다.

지난해 벤처기업 수출 호조는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국과 베트남은 우리나라 벤처기업 수출의 1, 2위 국가다. 특히 작년 대 베트남 수출(27억8,200만달러)은 전년대비 39%, 대 중국 수출(50억7,200만달러)도 사드 갈등을 뚫고 7.3%나 늘었다. 대미 수출(25억4,100만달러)도 39%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계측제어분석기(58.5%), 반도체 제조용장비(29.5%),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장비(21.6%)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소비재인 비누ㆍ치약ㆍ화장품 수출도 22.6% 늘어났다.

다만 지난해 벤처기업 수출 증가율 9.9%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15.8%)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무협 관계자는 “무선통신기기 부품, 직접회로반도체, 개별소자반도체 등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무선통신기기 부품의 경우 부품업체의 베트남 현지 생산 확대 등이 수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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