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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20만원어치 간식 쾌척 '동물농장' 초유의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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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20만원어치 간식 쾌척 '동물농장' 초유의 사태

입력
2018.01.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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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SBS
'동물농장' SBS

'짠돌이' 김생민이 20만원이나 소비했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미어캣 미미와 견공 가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올해로 18년을 맞은 'TV 동물농장'에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짠돌이의 대명사이자 소비 미니멀리즘의 대표 주자인 MC 김생민이 달라진 것이다. "돈은 안 쓰는 것"이라 주장하며 안 쓰는 건 자신 있지만 돈 쓰는 데에는 영 소질이 없다고 주장한 김생민이 자비로 20만원어치의 간식을 쐈다. 김생민이 이같이 간식을 쾌척한 이유는 사연의 주인공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이날 'TV 동물농장'은 미어캣 미미의 사연을 소개한다. 신참 미어캣 미미는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진 미어캣 가족의 집으로 전입을 왔다. 열렬한 환호 속에서 무사히 합사가 진행되나 싶었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미어캣 가족들의 태도가 돌변했다. 미미는 가족들의 텃세와 따돌림 속에 독수공방 신세로 전락해버렸고, 사육사는 비장의 묘책을 준비했다. 이를 본 MC 김생민은 박장대소하며 "해결책 그뤠잇!"을 외쳤다.

또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견공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TV 동물농장'이 한 가정집을 찾은 모습도 공개된다. 견공 가비는 두 달째 싱크대 밑에 자리를 잡고 단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았다.

이런 가비의 행동은 '동물 심리분석가 하이디의 위대한 교감' 편에 소개된 세상에 등을 돌린 유령 강아지 꽃님이를 떠오르게 했다. 이를 본 정선희는 "'동물농장' 이래 이렇게 마음의 문을 굳게 닫은 견공은 처음 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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