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민주주의를 잘 소개할 인물’초청받아
촛불집회와 민주주의 발언 예정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는 23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이라 불리 우는 세계경제포럼(WEF)에 대한민국 지방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충남도는 다보스포럼이 지난해 안희정지사를 ‘한국이 경험한 민주주의를 가장 잘 소개할 수 있는 인물’로 지목, 한국의 정치와 사회경제, 기술분야 변화상을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안 지사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안지사는 포럼에서 충남도의 우수혁신사례를 알리고 세계 석학, 지도자들과 사회경제 분야 국제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포럼은 ‘파편화된 세계 속에서 공유할 수 있는 미래 창조’를 주제로 23일부터 4일간 200여개 세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 지사는 ‘신뢰의 붕괴’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후 도시들의 변화’ ‘부패척결 연대 선도 미팅’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모색’ 등의 프로그램에 참석해 한국의 촛불집회와 민주주의 등에 대해 발언한다.
또한 25일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의 밤(Korean Night)’ 행사에서 다음 달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세계인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다보스포럼 초청은 대한민국을 선도해온 충남도정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결과”라며 “포럼을 통해 세계 속의 충남도정을 구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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