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주목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특급 유망주 라스무스 달린(18ㆍ스웨덴)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뛸 예정이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은 17일(한국시간) 스웨덴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올림픽 엔트리 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달린의 이름을 일제히 헤드라인으로 뽑았다. 달린은 오는 6월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2018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거의 확정적인 최고 유망주다. 키 189㎝, 몸무게 83㎏의 달린은 현대 아이스하키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공격하는 수비수’다. 달린은 최근 막을 내린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 7경기에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스웨덴이 은메달을 따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스웨덴의 아이스하키 1부 리그인 스웨덴하키리그(SHL), 2017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린 달린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최연소 기록을 새롭게 쓸 참이다. ‘더 하키 뉴스’는 “스웨덴의 평창올림픽 첫 경기는 2월 15일에 열리는데, 그때 달린의 나이는 17세 286일이 된다”며 “달린은 올림픽 역대 남자 아이스하키 최연소 출전자로 기록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전했다.
나달, 2경기 연속 무실세트로 호주오픈 3회전 안착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ㆍ약 463억원) 3회전에 올랐다. 나달은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레오나르도 마이어(52위ㆍ아르헨티나)에게 3-0으로 완승했다. 1회전에서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79위ㆍ도미니카공화국)를 3-0으로 제압했던 나달은 2경기 연속 무실세트 경기를 펼쳤다. 나달은 지난해 11월 무릎 부상으로 ATP 파이널스 대회에서 기권했다. 이달 초 브리즈번오픈에서 복귀하려다 완쾌하지 않아 취소했던 나달은 호주오픈 2연승으로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2009년 이후 9년 만에 호주오픈 우승을 노리는 나달은 3회전에서 다미르 줌머(30위ㆍ보스니아 헤르체고비아)와 16강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평창 피겨퀸 도전’ 메드베데바ㆍ자기토바, 유럽선수권서 전초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후배’ 알리나 자기토바(15)와 유럽피겨선수권대회에서 평창 전초전을 치른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막하는 2018 유럽피겨선수권대회에는 평창올림픽 출전을 앞둔 유럽 주요 선수들이 출전해 리허설을 한다. 특히 발목 부상으로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과 러시아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하지 못한 메드베데바는 오랜만에 실전에 나선다. 2016년, 2017년 유럽 챔피언인 메드베데바가 부상을 딛고 정상급 기량을 보여줄지 관건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고르슈코프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 회장은 “예브게니아가 총력을 다해 훈련 중”이라며 “부상에서 거의 회복했으며 유럽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앞으로의 대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드베데바의 3연패를 저지할 강력한 대항마는 러시아의 신예 자기토바다.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자기토바는 메드베데바가 불참한 이번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과 러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박정환, 통산 700승 달성…역대 최단기록 2위
한국 바둑랭킹 1위 박정환(25) 9단이 통산 700승 고지를 밟았다. 박정환 9단은 17일 제36회 KBS바둑왕전 본선 8강에서 목진석 9단에게 289수 만에 백 2집 반 승을 거두며 개인 통산 700번째 승리를 거뒀다. 2006년 5월 13일 입단 이후 11년 8개월 만의 기록이다. 이는 역대 최단기간 700승 2위에 해당한다. 역대 1위는 9년 7개월 만에 700승을 달성한 이창호 9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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