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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국제선 신규취항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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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국제선 신규취항 공모

입력
2018.01.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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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최대 1년간 기준탑승률 미달

손실 발생 시 예산범위 내 지원”

부산시는 31일까지 김해공항의 신규 국제선 항공편 확충을 위해 신규취항 항공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부산시 국제항공노선 확충 지원조례’에 따른 것으로, 공모대상은 최근 1년 이상 김해공항 미취항 노선 중 공고일 이후 신설되는 정기편(왕복 주2회 이상)으로, 김해공항을 기ㆍ종점으로 하거나 경유하는 노선을 6개월 이상 연속 운항하는 항공사업자다.

공모는 부산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노선 신설을 희망하는 항공사라면 국ㆍ내외 항공사 구분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사업자 선정은 공모 마감 후 항공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항공 및 관광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운항거리, 직항여부, 운항계획, 항공사 안전도 및 신규여객 창출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대상을 결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항공사는 신규취항 이후 평균탑승률(운항기간 1일 탑승률을 산술평균한 탑승률)이 기준탑승률(노선별로 78~80%)에 미달, 운영손실이 발생할 경우 최대 1년간 예산 범위 내(올해 5억원)에서 운항편당 단거리 노선은 200만원, 중장거리노선은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김해공항의 현재 국제선 항공편(12개국, 39개 도시, 주 1,176편)을 신공항 개항 전까지 40개국, 100개 도시, 주 3,000편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협력, 항공네트워크를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김해공항이 지난해 연간여객 1,600만명을 돌파하고 국내 주요 공항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새로운 항공노선 개설로 인한 신규여객 창출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현재 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절차 진행 중인 김해공항의 여객 증가세 지속을 위해서는 항공네트워크 다양화가 필수적이며, 올해는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중장거리 전략노선 개설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해공항 운영사인 한국공항공사 측도 김해공항의 국제선 확충을 위해 신규취항 및 신설노선에 대해 3년간 착륙료 등의 공항시설사용료를 30~100%까지 감면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김해공항에 노선개설 시급성이 요구되는 전략노선 및 5,000㎞ 이상 장거리 노선에 대해서는 별도의 협의를 통해 기존 인센티브 외 추가 지원사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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