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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 퇴원…세브란스병원, 병원비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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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할머니 퇴원…세브란스병원, 병원비 전액 지원

입력
2018.01.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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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병문안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병문안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노환으로 입원했던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92) 할머니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퇴원했다. 병원은 김 할머니의 병원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은 “김 할머니가 5일 3시간 넘는 수술을 받으셨다”며 “다행히 수술이 잘 돼 회복기를 거쳐 16일 오전 퇴원하셨다”고 밝혔다. 정대협에 따르면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병원운영위원회 전원 만장일치로 김 할머니 병원비 전액 지원을 결정했다. 정대협은 “2주 넘게 입원을 한데다 큰 수술이어서 고액의 진료비가 걱정이었는데 할머니께서 가벼운 마음으로 건강 회복에 전념하실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앞서 김 할머니는 1일 노환으로 건강이 악화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와 입원 치료를 받아왔고, 4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 할머니를 문병해 “할머니께서 쾌유해 건강해지시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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