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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민주당, 한국당 꼴 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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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민주당, 한국당 꼴 날 것”

입력
2018.01.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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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오른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천화재참사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태(오른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천화재참사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청와대가 일방통행식으로 당청관계를 가져가고 있는데 민주당이 상전 모시듯이 하면 한국당 꼴이 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권력기관 개혁 등에서 청와대와 보조를 맞추는 민주당을 최순실 국정농단을 막지 못해 국민의 신뢰를 잃은 한국당에 빗대 비판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청와대가 집권여당인 민주당을 아바타 취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일방통행식 당청 관계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과오 때문에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우리가 야당이 됐다”며 “민주당 입장에서도 이걸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헌과 관련해서는 “헌법개정과 선거구제 개편 등 여러 권력구조에 관한 문제점은 정당마다 인식이 다르다”며 “전체 패키지 딜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간 합의만 이뤄지면 개헌 시기도 (한국당이 제시한) 연말에서 더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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