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1월14일: 서울대 박종철군이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으로 사망하였다. 전두환 정권 의 말기다. 1월15일: ‘책상을 쾅 치자 박군이 억하며 사망 하였다’ 고 경찰청장 발표. 1월16일: 중앙대 의사 오연상 고문에 의한 사망 가능성 제기. 1월17일:부검의 국과수 황적준박사 ‘고문치사’ 부검 결과 발표. 1월19일: 고문 인정한 정부 축소된 관련자구속, 내무장관 치안본부장 해임. 1월20일:서울대생들 박군의 영정을 들고 침묵시위. 이들은 추모제를 지낸 뒤 "박군 사망.진상 발표에 많은 의문점을 남기고 있다."며 진상규명과 살인고문 철폐를 주장. 이후 은폐사실이 드러나며 6월 항쟁으로 이어진다. 2018년 1월 13일: 서울대에 있는 박종철 열사 동상을 찾은 시민들의 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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