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UFC 최두호가 제레미 스티븐스에게 2라운드 TKO 패를 당했다./사진=UFC 트위터 캡처
1라운드는 최두호의 우세였으나 2라운드 들어 제러미 스티븐스의 압박과 타격에 버티지 못했다. 결국 최두호의 수비력이 아직은 UFC 정상급은 아니라는 걸 확인한 한판 승부였다는 분석이다.
최두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스캇스데일 센터에서 스티븐스와 벌인 UFC 페더급 메인이벤트전에서 1라운드 분투에도 불구 상대 압박과 펀치 콤비네이션을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고 미국 격투 전문 매체 레슬링 Inc가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두호의 1라운드는 우세였다. “최두호는 최선을 다해 스티븐스와 주먹을 치고 받았고 강력한 오른손 펀치가 꽂히는 등 라운드 내내 스티븐스를 압박하는 입장이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그러나 문제는 2라운드였다. 전세가 역전돼 2라운드부터는 스티븐스가 최두호에게 압박을 가했고 보다 단단한 펀치 콤비네이션을 최두호의 안면에 적중시켰다는 것이다. 결국 수비력에 한계를 드러낸 최두호는 얼굴에 꽂힌 스티븐스의 강력한 오른손 훅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최두호는 컵 스완슨전에서도 밀리지 않는 난타전을 벌이며 매우 잘 싸웠으나 상대 타격에 대한 수비의 허점을 노출시키며 무너졌다. 여기에는 후반 체력 싸움에서 뒤진 부분도 작용했다. 페더급의 톱 컨텐더들을 상대로 한 UFC 2연패 과정을 돌아보면 수비력의 보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재확인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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