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긴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윤하는 15일 오전 11시 홍대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다섯 번째 정규앨범 'RescuE'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음악이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앨범이 5번이나 엎어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즐거운 음악이 뭔지 찾다보니까 늘 듣던 부문에 머물게 되더라. 그래서 스스로 좀 변화를 찾아다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3년 전부터 그랬다. 왜 그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지쳤다. 하고 싶은걸 할 수 있는 환경이 됐는데 이게 맞는가 싶더라. 목소리도 되게 좋지 않았던 시기가 있어서 노래 하기에도 부족했다. 음악을 두르리는데 잘 열리지 않는 느낌이 있었다. 3년전부터 1년 전까지 제게 암흑기가 있었다. 그때는 다 재미가 없더라"라고 슬럼프 당시를 설명했다.
윤하는 긴 슬럼프를 겪고 새 앨범을 발표한 만큼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그는 "긴 시간이 걸린 만큼 이번 앨범이 의미가 크다. 좋은 에너지들이 모여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도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돼서 그 기운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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