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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고양이과 동물 ‘오셀롯’을 살릴 수 있는 식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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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고양이과 동물 ‘오셀롯’을 살릴 수 있는 식물이 있다

입력
2018.01.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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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고양잇과 동물 ‘오셀롯’. 하지만 오셀롯은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관심 필요’ 등급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오셀롯은 왜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일까요? 아름다운 털가죽을 얻기 위한 무차별적 사냥, 고속도로 로드킬 등 원인은 다양한데요.

가장 큰 위협은 서식지 파괴입니다. 2004년 학술지 ‘와일드라이프 소사이어티 불레틴’ 가을호에 게재된 논문에서도 서식지 문제를 지적합니다. 논문의 저자 패트리샤 하베스 씨는 서식지가 사라진 주된 원인으로 ‘도시화’를 꼽습니다. 오셀롯의 서식지는 미국 남부 텍사스주부터 남미까지 넓게 분포해 있는데요. 도시화로 서식지가 여러 군데로 나뉘어지는 바람에 오셀롯이 살 곳이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오셀롯이 살아갈만한 서식지가 마련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텍사스주 라구나 아타스코사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최근 한 식물 복원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로 ‘타마울리판 가시덤불’이라는 야생 식물인데요. 남부 텍사스의 토종 식물로, 1920년대부터 진행된 농지 확보와 도시화 등으로 개체의 95%가 사라졌다고 하네요. 그런데 오셀롯은 원래 타마울리판 가시덤불 속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이 식물을 복원하는 곳은 곧 오셀로의 서식지를 복원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복원팀은 2016년 10월과 지난해 3월 사이 텍사스주 캐머런 카운티와 멕시코 이달고주 약 112만4,000㎡의 땅에 이 식물을 옮겨 심었다고 합니다. 멸종위기에까지 몰린 오셀롯의 서식지 복원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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