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판석 PD가 '하얀거탑' 방송을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
안판석 PD는 15일 MBC '하얀거탑' 리마스터드 버전 방영을 앞두고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2018년의 현실 속에서도 이 (드라마 속) 현실과 맥이 닿아있는 연결고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눈 여겨 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안판석 PD는 당시 '하얀거탑' 연출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 "병원 배경을 이유로 의학 드라마를 선호하지 않아 처음에는 하고 싶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작품을 하는데 부정적이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소설을 받아 읽었는데 완전히 빨려 들어갔다. 소설이 진짜 명작이다"라며 원작의 힘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11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되는 것에 안판석 PD는 "소설이 지난 1960년대 초반에 나왔을 것이다. 1960년대 나오는 소설을 2006년 초에 읽었는데도 그 이야기들이 현실로 받아들여졌다. 소설이 보편적인 무엇을 담고 있었던 것이다. 어떤 실시간적 실효성은 지금도 유효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얀거탑' 리마스터드 버전은 기존 HD로 방영됐던 영상의 선명도와 색채를 개선해 고화질 영상으로 재가공한 것이다. 아울러 감독의 의도와 현재 드라마 분량, 감각에 맞게 부분 재편집, 음악 작업이 진행됐다.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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