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33ㆍ한국명 안현수)이 개인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다.
안드레이 막시모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은 14일(현지시간) "빅토르 안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그는 빅토르 안을 포함해 "올림픽 출전선수 명단에 유럽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남녀 선수 10명의 이름을 들었다.
다만 러시아는 2011년부터 5년간 지속한 것으로 알려진 정부 차원의 도핑 조작 혐의로 지난해 12월 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따라서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 국가대표 자격으로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고, IOC가 정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에 한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해야 한다.
빅토르 안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mㆍ1,000mㆍ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남자 1,500m 동메달도 그의 몫이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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