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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화유기' 오연서, 비극적인 짝사랑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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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화유기' 오연서, 비극적인 짝사랑의 서막

입력
2018.01.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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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서가 '화유기'에 출연 중이다. tvN '화유기' 캡처
오연서가 '화유기'에 출연 중이다. tvN '화유기' 캡처

'화유기' 오연서가 짝사랑 아닌 짝사랑에 빠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김병수 김정현) 5회에서 삼장 진선미(오연서 분)는 점점 손오공(이승기 분)에게 마음이 가는 자신을 발견했다. 

손오공은 금강고로 인해 원하지 않더라도 진선미를 사랑해야 했다. 그는 진선미에게 거침없이 돌직구 고백을 했고, 언제든 진선미가 원하는 순간에 등장했다. 

진선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점차 손오공에게 빠져들었다. 그는 세상이 멸망하는 미래를 봤고 "나를 사랑하면 내가 사랑하는 세상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손오공은 "내가 사랑하는 건 너지, 네 세상은 관심없다"고 차갑게 대꾸했다. 

이후 진선미의 차가워진 태도에 손오공을 안절부절했고, 진선미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기 위해 노력했다. 점점 진선미를 사랑하는 방법을 깨달아갔고, 진선미는 그런 손오공이 태도에 자신도 사랑이 시작되는 것을 직감했다.

진선미는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너를 좋아하게 될 것같다. 근데 너는 가짜다. 그래서 괴롭다"며 "나 정말 너 좋아하기 싫다. 나한테 너 좋아해 달라고 하지마라"라고 슬픈 부탁을 했다.

손오공을 진선미를 좋아하지만 이는 강제적으로 시작된 사랑이었다. 하지만 진선미는 자신을 지켜주는 손오공에게 사랑을 느꼈고, 마주볼 수 없는 비극적인 짝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배우 오연서는 이승기를 향해 변화하는 태도를 섬세한 연기로 보여줬다. 처음과 달리 눈빛과 표정 등을 통해 사랑에 빠지고 있는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설렘을 더했다. 두 사람의 케미가 '화유기'를 중점적으로 이끌고 있는 만큼 이후 펼쳐진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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