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문성민/사진=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6연승 행진을 내달린 현대캐피탈이 선두를 확정했다. 외국인 선수와 더불어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잇달은 승리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30-28 15-25 25-19 25-22)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51(16승 7패)을 쌓은 현대캐피탈은 2위 삼성화재(승점 45, 16승 7패)와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특유의 높이와 적극적인 공격이 빛을 냈다. 공격 방향도 다양했다. 양쪽 날개 안드레아스 프레스코(16점, 등록명 안드레아스)와 문성민(13점)은 물론, 절정에 오른 센터 신영석(14점)과 신예 센터 차영석(9점)이 고르게 득점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밋차 가스파리니(22점)와 정지석(16점)이 중심이 됐다.
1세트는 치열한 접전 끝에 듀스에 돌입했다. 현대캐피탈의 진가는 3세트에서 나왔다. 11-11에서 신영석이 날카로운 속공에 성공했고, 이어 상대 정지석의 퀵 오픈을 유효 블로킹한 뒤 안드레아스의 오픈 공격으로 추가점을 내 13-11로 달아났다.
대한항공 한선수가 12-13에서 서브 범실을 했고, 정지석의 공격이 안드레아스의 블로킹에 막혔다.
15-12로 앞서 간 현대캐피탈은 이후 공격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며 격차를 벌렸다.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힘을 내지 못하며 패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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