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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예언 적중했나 "가상화폐, 투기 이용될 뿐"

입력
2018.01.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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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이 연이어 가상화폐 관련 의견을 말하고 있다. JTBC
유시민이 연이어 가상화폐 관련 의견을 말하고 있다. JTBC

가상화폐가 화제가 되며 유시민의 가상화폐에 대한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유시민 작가는 최근 JTBC ‘썰전’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정부가 법적으로 금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화폐는 거래 수단 이상의 역할을 한다. 정부는 화폐를 관리함으로써 화폐 가치 안정화와 국내 경기 조절을 꾀한다”며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를 점령해 각 정부의 통화조절기능이 사라진다면 결국 투기꾼한테만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분명히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에 대해 법적으로 금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경제학도로서 진짜 손대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산업 생산에 조금도 기여하지 않는 화폐다. 오로지 투기와 범죄에 이용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시민은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를 다루는 언론에 대해 "그 사람들이 의심스럽다. 암호화폐를 띄워서 자기 이익 채우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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