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평창올림픽 참여 논의 회담' 북측에 제안

정부, 회담 제안/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정부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 북측에 제안했다.

통일부는 "15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 열자고" 12일 제의했다.

통일부는 이어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남북 고위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명의의 통지문을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및 문화행사와 관련한 우리측 입장을 정리한 자료도 북측에 전달했다.

우리측 대표단은 천 차관 외에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과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으로 구성됐다.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실무회담을 열어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남북은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만나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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