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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목요일 예능 최강자로 떠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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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목요일 예능 최강자로 떠오른 이유

입력
2018.01.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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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채널A 제공
'도시어부'가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채널A 제공

'도시어부'가 목요일 예능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는 지난 2017년 중순부터 이달 4일까지 4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도시어부' 18회는 4.817%(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5%에 가까이 다가갔다.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낚시를 소재로 거둔 결과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깊었다. 그렇다면 '도시어부'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이유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도시어부'는 이경규, 이덕화, 마이크로닷의 좋은 호흡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중 가장 돋보이는 존재는 단연 마이크로닷이다. 그는 아버지뻘인 이덕화, 이경규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시원 PD는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일상과 같다. 실제로 이덕화, 이경규가 마이크로닷을 예뻐한다. 마이크로닷은 선배들을 잘 따른다. 방송으로 만들어진 케미스트리가 아니고 실제로도 서로를 좋아한다"며 세 멤버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센스 있는 자막과 편집도 '도시어부'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네티즌들은 '도시어부' 자막이 틀에 박히지 않고 유치하지 않아 좋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낚시가 가진 올드하고 지루한 이미지는 자막이 보여주는 젊은 감각과 만나 새로운 매력을 탄생시켰다.

한편 '도시어부'는 이경규, 이덕화, 마이크로닷이 함께 낚시를 즐기는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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