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과 ‘신과함께-죄와벌’이 신작 ‘코코’ 개봉에도 1, 2위 자리를 지켰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987’은 지난 11일 하루 동안 전국 957개 스크린에서 14만 392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 475만 5885명이다.
이어 ‘신과함께-죄와 벌’은 891개 스크린에서 12만 3957명을 모아 2위를 기록했다. 신작들의 개봉으로 인해 두 작품 모두 전날에 비해 스크린수를 많이 내줘야 했지만 순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디즈니-픽사의 ‘코코’는 937개 스크린에서 10만 6930명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코코’의 예매율이 ‘1987’과 ‘신과함께-죄와벌’을 넘어서는 등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박스오피스 1위는 역부족이었다.
신작인 ‘다운사이징’은 511개 스크린에서 3만 2571명을 모아 5위,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는 390개 스크린에서 8190명을 모아 8위에 자리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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