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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0대 축구선수 미우라, 요코하마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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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0대 축구선수 미우라, 요코하마와 재계약

입력
2018.01.11 16:5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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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1월 11일 11시 11분에 재계약 발표

일본 현역 최고령 축구선수인 미우라 가즈요시. 브라질 유학파 1세대로 1990~2000년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일본 현역 최고령 축구선수인 미우라 가즈요시. 브라질 유학파 1세대로 1990~2000년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보다 3살 더 많고,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보다 2살 형인 일본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51ㆍ三浦知良)가 원소속팀 일본 J2(2부리그) 요코하마FC와 재계약했다.

요코하마는 1월 11일 오전 11시 11분 "미우라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특정 시간에 발표한 건 미우라의 등번호인 11번의 의미를 극대화하고 일본 축구의 레전드로서 예우하기 위해서다. 요코하마는 지난해에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미우라와 재계약 사실을 알렸다.

1967년 2월 26일생인 미우라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A매치 89경기에 나와 55골을 넣으며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미우라는 2007년 소속팀 요코하마가 J2리그로 강등된 이후에도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엔 12경기에 나와 1골을 넣었다. 지난해 3월 자스파쿠사츠 군마와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해 J리그 역대 최고령(50세 14일)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태무 기자 abcdef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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