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액츠와 MOA 체결
신속한 알츠하이머 진단 가능 기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조성물 상용화에 본격 나섰다.
11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전날 이 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바이오액츠와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조성물 제조 기술 실용화 공동 연구를 위한 상호협력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원자력연 박용대 박사팀이 개발한 이 조성물은 체내에 투입하면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와 결합해 빛을 내는 물질이다. 이를 통해 광학 영상을 통해 쉽게 확인, 신속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이 가능하다는 게 원자력연의 설명이다.
원자력연과 바이오액츠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핵심기술 개발 및 상용화 ▦전문인력 교류 및 연구시설 공동 활용 ▦기타 방사선 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바이오액츠는 바이오 광학 영상 소재 전문 기업으로, 기술혁신중소기업, 생체분자 표지물질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 선정, 신기술 인증 등의 성과를 거두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강소 업체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실용화가 완료되면 신속한 진단으로 알츠하이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강화해 방사선을 활용한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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