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배우 박보검, 김수현 초대하고 싶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나래바에 초대하고 싶은 배우를 꼽았다.
박나래는 10일 서울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열린 ‘웰컴 나래바!’ 출판 기념 간담회에서 “나래바에 박보검, 김수현씨를 초대하고 싶다”며 “사람은 누구나 더럽게 살고 싶은 욕망이 있지 않나. 1박 2일이면 충분히 더러워질 수 있다. 박보검 씨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쁜 스케줄로 인해 나래바 운영을 세 달 정도 잠정 휴업한 상태다. 단골들이 ‘나래바 언제 재오픈하냐’고 하더라. 단골은 장도연, 김지민, 김영희 등 개그우먼들이 많다. 개그맨들은 알아서 안 온다”며 “이서진은 야관문주 한 통을 다 비우고 갔다. 안주가 늦게 나온다며 다신 안 오겠다고 하더라”고 웃었다.
‘웰컴 나래바!’는 박나래가 MBC ‘나 혼자 산다’ 등에서 공개한 핫 플레이스 나래바 탄생 배경 및 단골, 요리 레시피, 연애 기술 등을 담았다. 지난달 22일 출시된 후 벌써 3쇄에 들어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박나래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줘서 감사하다”며 “책 출간 전 걱정을 많이 했다. 내가 책을 쓸 사람은 아니지 않나. ‘나래 씨 인지도에 비하면 많이 안 팔렸다. 래도 일반인에 비하면 많이 팔렸다’고 하더라”고 했다.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MBC ‘나 혼자 산다’ tvN ‘코미디 빅리그’(코빅)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MBC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여자 최우수상, 베스트 커플상, SBS 연예대상에서 모바일 아이콘상을 수상했다.
‘코빅’에 대해 “칠순 잔치할 때까지 하고 싶다”며 “공개 무대가 주는 희열감이 있다. 시청자와 직접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코빅’에선 시청자들의 반응과 트렌드를 빨리 읽을 수 있다. 다른 예능을 하고 있지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은 놓지 않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아직까지 여성 연예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여성 연예인이 성적인 이야기를 하거나 망가질 때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결혼해도 열심히 일하고 웃기고 싶다. 난 여자도 ‘윗장을 까는 날이 와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망가지는데 두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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