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서준이 첫 악역 도전을 맡아 대본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BS 아침드라마 '해피 시스터즈'에 출연 중인 강서준은 10일 공개된 사진 속에서 촬영장 곳곳에서 대본에 열중한 모습이다. 형광펜과 접힌 자국이 역력한 대본에는 강서준의 작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가득하다.
'해피 시스터즈'에서 강서준이 맡은 이진섭은 아내 윤예은(심이영 분)의 헌신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가난을 딛고 성공을 맛보지만 비서인 화영(반소영 분)과 불 같은 사랑에 빠져 아내에게 당당하게 이혼을 요구하는 나쁜 남편이다. 그 동안 밝고 따뜻한 역할을 주로 연기했던 강서준은 '해피 시스터즈'를 통해 불륜을 저지르고도 당당하기만한 이진섭에 빙의한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강서준은 데뷔 7년만에 처음 악역에 도전했다. 그는 "새로운 역할, 변신에 대한 갈증이 늘 있었다. 악역이어서 어렵고 힘들기도 하지만 제게는 정말 의미 있는 도전이다. 방송과 함께 극중 '진섭이 너무하다'는 반응을 원없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심이영 선배님을 비롯 매일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배우와 제작진 모두 제 2의 가족처럼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 더 흥미진진해질 '해피 시스터즈'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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