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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X한효주 ‘골든슬럼버’, 2월 14일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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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X한효주 ‘골든슬럼버’, 2월 14일 개봉 확정

입력
2018.01.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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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슬럼버’가 2월 14일 개봉을 확정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골든슬럼버’가 2월 14일 개봉을 확정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골든슬럼버’가 개봉일을 확정짓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는 2월 14일 개봉하는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영문도 모른 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이 되어 쫓기게 된 건우(강동원 분)의 도주의 순간을 포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두운 지하 배수로, 정체불명의 무리로부터 쫓기는 상황에서 필사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는 강동원의 절실한 모습과 생생한 표정은 보는 순간 드라마틱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아무도 믿지마. 그리고 반드시 살아남아’라는 카피가 더해져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세상으로부터 쫓기며 홀로 살아남기 위해 도망치는 그에게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비틀즈의 명곡 ‘골든슬럼버(Golden Slumbers)’의 감성적인 선율과 긴박감 넘치는 한 남자의 도주극이 어우러지는 전에 보지 못한 신선한 구성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골든슬럼버’는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에 수록된 곡이자 폴 매카트니가 해체를 앞두고 멤버들에 대한 우정의 마음을 담아 작곡한 곡으로 ‘황금빛 낮잠’을 의미한다.

누구보다 성실한 택배 기사로 평범한 일상을 사는 건우와 그의 친구들의 모습이 보여지는 가운데 ‘오늘 당신도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카피로 시작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어지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갑작스런 차량 폭파와 아수라장이 된 현장, 그 한복판에서 이 모든 것을 목격한 건우가 “대통령 후보 유영국, 방금 네가 죽였어”라는 한마디와 함께 영문도 모른 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이 돼 쫓기게 되는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몰입도를 높인다.

한순간 평범한 일상이 깨지고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되는 건우로 분한 강동원과 그가 도망칠수록 위험에 빠지게 되는 친구들로 등장하는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윤계상, 그리고 그에게 접근하는 정체 불명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낸 티저 예고편은 “꼭 살아서 도망쳐”라는 대사와 함께 절실한 도주를 이어가는 건우의 마지막 모습으로 드라마틱한 긴장과 감성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특히 이번 예고편은 영화와 같은 제목의 비틀즈 명곡 ‘골든슬럼버’가 그룹 ‘WINNER’의 리드보컬인 강승윤에 의해 새롭게 재탄생, 감성적이면서도 파워풀한 음색으로 예고편 전체를 관통하며 영화에 대한 특별한 기대와 관심을 더욱 증폭시킨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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