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꿈꾸는 샹송 인형’ 프랑스 갈 별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꿈꾸는 샹송 인형’ 프랑스 갈 별세

입력
2018.01.08 17:46
28면
0 0
'꿈 꾸는 샹송 인형'으로 1960년대 국내에서도 인기를 누린 샹송 가수 프랑스 갈. AFP 연합뉴스
'꿈 꾸는 샹송 인형'으로 1960년대 국내에서도 인기를 누린 샹송 가수 프랑스 갈. AFP 연합뉴스

노래 ‘꿈꾸는 샹송 인형’으로 1960년대 인기를 누린 샹송 가수 프랑스 갈이 7일(현지시간) 파리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0세.

갈의 대변인에 따르면 갈은 2년 전 암 진단을 받은 뒤 병세가 악화해 지난달부터 입원 치료를 받다 숨을 거뒀다.

갈은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가 배출한 스타 중 한 명이다. 1965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꿈꾸는 샹송 인형’으로 우승해 인형 같은 외모와 맑고 고운 목소리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어리석게 굴지 말아요’(1965)를 비롯해 엘튼 존과 함께 부른 ‘고백’ 등 히트곡도 여럿 냈다.

갈은 남편이자 음악 동료인 미셸 베르제와 합작한 ‘바바카르’(1987)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또 다른 샹송 가수 클로드 프랑수아의 노래 ‘언제나 그랬듯이’엔 갈과 얽힌 사연도 있다. 이 노래는 프랑수와가 갈과의 파경을 소재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 웨이’의 오리지널 곡이기도 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갈의 사망 소식에 “갈은 노래와 함께 타인에게 헌신한 모범적인 삶을 남겼다”고 애도했다. 유로비전은 성명을 통해 “갈의 노래는 참가 곡의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추모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