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관람하고자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의 체류기간 한도가 한 달 더 늘어난다. 법무부는 평창올림픽 경기 관람을 위해 방한한 외국인의 체류기간을 최장 30일 연장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기간 연장을 원하는 외국인은 경기관람 입장권 등 증빙서류를 첨부한 연장허가 신청서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단기비자를 받거나 비자면제 협약에 따라 무비자로 방한한 여행객의 경우 통상 90일간 체류할 수 있는데 이번 조치로 연장 허가를 받을 경우 최장 120일간 국내에 머물 수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장기체류 비자를 가진 외국인보다는 단기비자나 무비자 체류 외국인이 주요 혜택 대상이 될 것”이라며 “체류기간 연장으로 국내 관광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태용호, 1월 전훈 기간 몰도바ㆍ자메이카ㆍ라트비아와 평가전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1월 평가전 상대로 동유럽 두 팀과 북중미 한 팀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2주 일정으로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하는데, 전훈 기간 몰도바(27일), 자메이카(31일), 라트비아(2월 3일)와 차례로 평가전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경기는 모두 한국 시간으로 밤 10시에 킥오프하며, 경기장은 추후 결정된다. 신태용호는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 기간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같은 F조에서 16강 진출을 다퉈야 하기 때문에 유럽 팀에 대한 본선 적응력을 높일 모의고사 상대를 물색해 왔다. 특히 1차전 상대인 스웨덴을 의식해 북유럽 국가들과 평가전을 치르고자 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동유럽 두 팀(몰도바, 라트비아)과 북중미 한 팀(자메이카)으로 변경했다.
몰도바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7위로 이번 A매치에서 처음 맞붙는다. 한국(FIFA 랭킹 60위)보다 랭킹이 높은 자메이카(54위)와는 역대전적 2승 1무로, 한국이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 때 3-0으로 이긴 적이 있다. 라트비아는 FIFA 랭킹 132위로, 한국이 지난 2010년 스페인에서 한번 만나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대표팀 소집에 참가할 선수 23명의 명단은 오는 15일 발표된다.
‘축구선수의 꿈’ 우사인 볼트 “도르트문트 입단테스트”
은퇴한 육상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32ㆍ자메이카)가 오는 3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구단 입단테스트를 받는다. 볼트는 8일 공개된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축구 훈련 계획을 밝히며 “성과가 좋을 경우 새로운 꿈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와 다르게 긴장된다”며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나름대로 준비를 했는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소문난 축구광인 볼트는 육상선수로 세계를 호령하면서도 “축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할 정도로 축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볼트가 도르트문트와 인연을 맺은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볼트가 도르트문트에서 훈련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실제로 이어지진 않았다. 볼트가 도르트문트와 접촉하게 된 건 스폰서 때문이다. 볼트와 도르트문트는 독일 푸마 사를 스폰서로 두고 있다.
평창조직위, 강릉역에 공식 상품점 개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라이선스 상품을 판매하는 공식 상품점을 8일 강릉역에 개장했다고 밝혔다. 상품점에서는 마스코트 인형, 배지, 의류 등 약 8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동계패럴림픽대회가 끝나는 오는 3월 18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한다. 결제는 비자카드와 현금으로만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지난 4일 청량리역 등에 공식 상품점을 개설한 조직위는 오는 28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내달 진부역, 양양국제공항 등에도 공식 상품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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