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유년 시절 스피드스케이트 선수였던 사실이 알려졌다. 북한 대표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 대표로 나서게 된 것과 맞물려 화제다.
8일 통일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의정부 중앙초등학교 3~6학년 시절 단거리 스피드스케이트 선수로 활약했다. 초등학교 스피드스케이트부가 지금도 흔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경력이다. 조 장관은 경기도 대회에 출전해 여러 차례 금메달을 땄지만 전국대회에서 입상은 하지 못했다.
1970년대 한국 빙상 간판이자 스피드스케이트 1세대인 이영하 전 국가대표 선수와 초등학교 동창이자 같은 학년 선수로 활약했고 경기도 대회에도 함께 출전했다. 다만 종목은 단거리와 장거리로 서로 달라 함께 경기할 기회는 없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