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호선ㆍ서울 7호선 연장 추진
2호선 연장과 7호선 추가 연장도 타진
인천 철도망이 대폭 확충된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건설사업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 1호선 기점인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9㎞를 연결하고 정거장 3곳을 짓는 이 사업에는 모두 7,277억원이 투입된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올 하반기 타당성조사와 투자심사를 마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2020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24년 하반기 준공해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 1호선과 서울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에서 인천 2호선 석남역까지 4.1㎞를 잇고 정거장 2곳을 놓는 7호선 석남 연장 사업은 올해 11월까지 토목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토목공사 공정률은 지난해 11월 기준 50.1%로 절반을 넘어섰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차량성능시험, 철도종합시험운행 등을 거쳐 2020년 10월 개통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3,778억원이 투입된다.
인천 1호선을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송도랜드마크시티까지 0.8㎞(정거장 1곳)를 연결하는 송도 연장 사업도 2020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비는 1,347억원이다.
이 밖에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을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 건설을 추진 중인 인천 2호선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역까지 10.6㎞를 연결하고 정거장 6곳을 세우는 이 사업에는 1조3,045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든다. 인천 2호선을 인천대공원역부터 KTX 광명역까지 잇는 광명 연장 사업도 경기 광명시, 시흥시와 함께 타당성을 따져보고 있다.
한기용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시민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