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 최준용(왼쪽), 테리코 화이트(오른쪽)/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SK 최준용이 이제야 웃었다. 지난 5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고 기록 3가지를 동시에 달성하고도 팀이 85-91로 패배해 빛이 바랬다.
이번에는 팀의 승리와 활약이 동시에 빛을 냈다. SK가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86-61로 이겼다. 이날 최준용은 31분을 소화하며 1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찬스의 순간에 테리코 화이트(2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더불어 맹활약해 승리를 견인했다. 다음은 화이트, 최준용과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화이트=“지난 경기에 아쉽게 졌는데 이날 승리해 기쁘다.”
최준용=“오늘 승리로 다시 연승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문경은 감독이 속공을 강조했는데 어떻게 경기에서 집중했나.
화이트=“속공은 항상 우리 팀이 가장 잘 하는 게 돼야 한다. 리바운드를 잡은 다음 속공을 이어지는데, 좀 느리다고 생각했던 패스는 오늘 잘 됐다.”
최준용=“시합 전에 감독님과 얘기 했다. 잡아서 패스로 속공을 나갈 때 턴오버 10개든 20개든 해도 좋으니 마음껏 하라고 자신감을 주셨다. 덕분에 잘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3점 슛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나.
최준용=“연습량은 비슷하다. 슛은 넣으려고 던져야 하는데 그동안 슛을 던질 때 집중을 못했었다. 감독님 말씀을 들으면서 매일 훈련하고 있다. 매 경기 자신감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 경기(5일 원주 DB전)에서 27점 넣은 게 도움이 됐나.
최준용=“시합에 지면 아무 도움이 안 된다. 다 잊어버리고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웃음)“
-그동안 헤인즈에게 집중이 되다가 오늘 두 선수로 양분이 됐다.
최준용=“헤인즈에 맞춰서 팀이 패스를 연습을 했는데 헤인즈 말고도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서 후반에 더 보여줘야 한다. 또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잘 해줘야 헤인즈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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