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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극적인 대역전 드라마…이준형 꺾고 평창 티켓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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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극적인 대역전 드라마…이준형 꺾고 평창 티켓 확보

입력
2018.01.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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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휘문고)이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그는 극적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다.

차준환은 7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선발전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8'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8.60점을 얻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84.05점을 합해 총점 252.65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는 올림픽 선발전 1, 2차전에서 받은 431.58점에 3차 선발전 점수를 합해 1,2,3차전 총점 684.23점으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 이준형(단국대·682.10점)을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그는 3차 선발전 쇼트 프로그램까지 1위를 질주하던 이준형에 20.29점 차이로 뒤져 1명만 나갈 수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지난해 버전으로 교체하고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1회로 줄이는 '승부수'를 띄워 극적으로 평창행 티켓을 확보했다.

목동=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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