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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교 8일 예비소집…입학 아동 작년보다 1600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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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교 8일 예비소집…입학 아동 작년보다 1600명 감소

입력
2018.01.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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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ㆍ백호 띠 반짝 늘었다 다시 감소

예비소집 불참 아동 소재 파악도 시작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교육청이 8일 오후 557개 공립초등학교에서 신입생 예비소집이 진행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서울지역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의무취학 대상 아동)는 7만7,252명으로 지난해(7만8,867명) 보다 1,615명이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2013년 8만1,294명에서 2014년 8만6,184명으로 증가했다가 2015년과 2016년에는 다시 8만116명, 7만6,423명으로 급감했다. 교육계에서는 2014년의 경우 황금돼지띠 ‘출산 붐’의 주인공이었던 2007년생이 대거 진학 연령이 되면서 입학생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다. 2017년도 전년도에 비해 2,444명이 증가한 7만8,867명이 의무 취학 대상자가 됐는데 이 역시 백호띠인 2010년 출생자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학령인구는 전국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2005년 62만4,511명이었지만 2015년에는 45만5,679명, 2016년 43만5,220명으로 감소했다.

입학 대상 학생 및 학부모는 예비소집에 참석해 주민센터에서 배부한 취학통지서를 학교에 제출한 다음 입학등록을 해야 한다. 또 입학등록 시 예방접종 전산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신입생은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방과 후 돌봄을 원하는 학부모는 수요조사서를 제출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각 학교는 예비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학교 소개자료 및 입학 전 준비사항, 학교 생활 필요 사항 등이 기재된 안내자료를 나눠줄 예정이며 입학 등록 후에는 학교를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한편 예비소집 불참 아동 소재파악도 8일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때문에 예비 소집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반드시 사전에 학교에 연락해 등록의사 및 불참 사유를 밝혀야 한다. 학교는 예비소집에 불참 아동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가정방문을 하거나 부모에게 연락을 해야 한다.

지난 해 서울지역에서 예비소집에 불참한 9,880명의 아동은 당국의 조사를 통해 소재 파악이 완료됐다. 서울시교육청이 경찰에 아동 소재 파악을 의뢰 했다가 모 항공사 승무원이 양육수당 등을 노리고 허위로 출생신고를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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