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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단 1표차로 허영지 이기고 '불후의 명곡'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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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단 1표차로 허영지 이기고 '불후의 명곡' 우승(종합)

입력
2018.01.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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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가 올해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KBS2 '불후의 명곡' 캡처
송영규가 올해 첫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KBS2 '불후의 명곡' 캡처

배우 송영규가 '불후의 명곡' 우승을 차지했다.

6일 오후 6시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황금 개띠 스타 특집으로 46년생 이정섭, 58년생 최병서, 70년생 송영규, 82년생 최송현, 82년생 김용진, 94년생 허영지가 출연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서 지금은 배우로 활동 중인 최송현은 퍼포먼스를 겸비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무대를 준비했다. 최송현은 노래와 춤을 함께 하면서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두 번째 순서인 가수 김용진은 객석에 어머니를 모시고 '바람의 노래'를 열창하다가 눈물을 보였다. 김용진은 무려 419표를 받으며 1승을 거뒀다.

3번째 순서 이정섭은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 같길래 출연했다"고 했다. 그는 연륜이 가득한 목소리로 '나는 가야지'를 노래했다. 카라 출신 허영지는 "혼자 멋진 무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도 있지만 설렘이 있었다"며 모두 함께 부를 수 있는 '페스티벌' 무대를 꾸몄다. 허영지는 422표로 김용진의 연승을 제지했다.

역대 대통령 성대모사로 유명한 최병서는 무대 위에서는 웃음 대신 희망과 위로를 담아 '친구여'를 불렀다. 허영지는 2연승을 거뒀다. 마지막 순서인 송영규는 딸들에게 전하는 아빠의 메시지를 담아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선곡했다. 그는 무대를 뛰어다니며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우승은 423표로 송영규에게 돌아갔다. 송영규는 단 한 표 차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다음 주 '불후의 명곡'은 작사가 이건우 편으로 꾸며진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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