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주포 밋차 가스파리니(등록명 가스파리니)의 막강한 공격력에 힘입어 3위로 재도약했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최하위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3-25 25-20 25-19 25-20)로 물리쳤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3승 9패, 승점 35를 마크했다. 한국전력(승점 34·11승 10패)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가스파리니는 양 팀 합쳐 최다인 31점을 기록했다.
가스파리니는 전날까지 우리카드의 크리스티안 파다르(등록명 파다르)와 함께 세트당 0.678개의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켜 이 부문 공동 1위를 질주했다. OK저축은행전에서 6개를 추가한 가스파리니는 올 시즌 총 65개의 서브 에이스로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가스파리니는 또 이날 역대 최다인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최홍석(우리카드), 로버트 랜디 시몬(전 OK저축은행) 등의 연속 5득점을 넘은 신기록이었다.
대한항공은 팀 역대 통산 서브 득점 1,700개를 최초로 넘어섰다. 이날까지 대한항공은 서브에이스 1,704개로 전체 1위에 자리했다.
한편 뒤이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17 25-22)으로 완파, 4연승을 질주하며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32가 돼 현대건설(승점 30)을 제치고,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36)를 바로 뒤에서 추격했다. 반면 최하위(6위) GS칼텍스는 3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떨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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