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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119 출동 ‘바쁘다 바빠’ 구조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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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119 출동 ‘바쁘다 바빠’ 구조 최다

입력
2018.01.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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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일 평균 557회 출동

사망 118명, 피해 248억 규모

전남도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 전경. 전남소방본부 제공
전남도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 전경. 전남소방본부 제공

전남도소방본부가 목포시 등 22개 시ㆍ군 지역에서 119신고를 통해 하루 평균 557회를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 신고를 통해 화재 등 51만 829건이 접수됐고, 전화상 원격 처리 등을 제외한 실제 출동 건수는 20만 3,364회로 조사됐다.

전남소방본부 119출동 유형별에는 화재 1만 360건, 구조 3만 4,902건, 구급 11만 9,332건, 기타 생활서비스 3만 8,770건이다. 소방활동 처리 건수는 11만 8,383건으로 전년(11만 3471건)보다 4.3% 늘었다.

화재는 2,963건으로 전년(2,454건)보다 20.7%, 구조는 3만 1,727건으로 전년(3만 1,049건)보다 2.2%, 구급은 7만 8,156건으로 전년(7만 5,054건)보다 3.3%, 기타 생활서비스는 5,537건으로 전년(4,914건)보다 12.7%가 각각 늘었다.

화재 출동 가운데 실제 피해가 발생한 경우는 총 2,963건으로, 인명피해는 118명(사망 19ㆍ부상 99명)이며, 재산피해는 248억원 규모다.

또 화재 발생장소는 야외 1,187건, 주거시설 574건, 자동차 309건 순이었다.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59%)였고, 주로 오후 2~3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ㆍ홍보 등으로 주택 사망자는 8명으로, 전년(17명)보다 대폭 줄었다. 구조활동에서 실제 처리 건수는 3만 1,727건이다.  4,717명을 구조했으며, 사고 유형별로는 교통사고 4,213건, 산악 430건, 수난 334건 등이다.

구급활동은 1일 평균 327건 출동해 총 8만 1,290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 환자 3만 9,229명, 사고 부상 1만 9,208명, 교통사고 1만 2,581명 등이었다. 급수 및 배수, 행사 지원, 근접 대기 등 시민을 위한 생활서비스 출동도 점차 늘고 있다.

김호경 전남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화재ㆍ구조ㆍ구급 등 사고 예방을 위해 분석한 소방정책 자료를 활용해 복잡한 재난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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