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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아트 지부장 "'화유기' 추락 스태프, 현재 몸상태 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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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아트 지부장 "'화유기' 추락 스태프, 현재 몸상태 잘 몰라"

입력
2018.01.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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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가 '화유기'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tvN
언론노조가 '화유기'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tvN

언론노조 MBC아트지부 김종찬 지부장이 피해자의 현 상태를 언급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는 4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의 제작 현장 조사 결과 발표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종찬 지부장은 "현재 의식을 찾았으나 정확히 자기 몸상태를 모른다. 피해자와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라고 '화유기' 현장서 추락한 스태프에 대해 말했다.

그는 "소도구 스태프는 방송 드라마 현장에서 온갖 궂은 일을 하는 방송의 약자로 대변된다. 이번 사고를 통해 화려한 조명과 무대 위의 숨겨진 진실이 어떤 것인지, 보이지 않은 곳에서 그들의 수고와 희생이 재조명됐으면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고는 촉박한 제작 기한과 업무 계약에도 없는 부당한 업무 지시, 제작비 절감 차원의 쪼개기 발주 등이 주된 원인"이라며 "쪼개가 발주에서 전기기사 자격을 가진 전문업체가 해야 하는 업무에 대해 발주 절차를 무시하고 갑을 관계를 이용해 책임을 떠넘기려는 갑의 횡포도 한 몫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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