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두경민/사진=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원주 DB가 울산 현대모비스의 11연승을 저지했다.
DB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 2017-2018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81-78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DB는 21승9패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 그룹인 서울 SK, 전주 KCC와는 1경기 차로 차이를 벌렸다.
DB는 1쿼터를 24-24로 맞선 채 마무리 지었고, 2쿼터를 마칠 때는 51-36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 라이션 테리와 양동근이 각각 9, 8점을 올리면서 28점을 몰아치며 반격에 나섰다. 반면 DB는 12점에 그치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3쿼터가 끝날 때 DB는 현대모비스에 63-64로 밀렸다.
하지만 승부처는 4쿼터였다. DB는 4쿼터에서 고른 득점을 올리면서 반격에 나섰다. DB는 4쿼터 종료 4분49초를 남긴 상황에서 두경민의 3점포를 앞세워 73-69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라이언 테리와 이대성의 연속 득점으로 73-73으로 균형을 이뤘다. 뒷심은 DB가 더 강했다. DB는 종료 2분45초를 남기고 디온테 버튼의 덩크슛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김주성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78-73으로 격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가 양동근의 외곽슛으로 추격했지만, DB는 종료 37초를 남기고 버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80-76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DB의 버튼과 로드 벤슨은 각각 18득점을 올렸고, 두경민은 17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0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안양 실내체육관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를 95-82로 따돌렸다. KGC인삼공사는 4위 현대모비스에 0.5경기차로 따라 붙으면서 본격적인 상위권 추격에 나섰다. kt는 10연패에 빠지면서 시름이 더 싶어졌다. KGC인삼공사 큐제이 피더슨은 29점으로 활약하고, 데이비드 사이먼이 27점을 올렸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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