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5명은 잔류?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 7명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2일 오후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바른정당 소속 도의원 7명의 복당 신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복당한 의원은 고충홍(제주시 연동 갑)의장을 비롯해 김황국(제주 용담1ㆍ2동)부의장, 하민철(제주 연동을)환경도시위원장, 김동욱(제주시 외도ㆍ이호ㆍ도두동)예산결산특별위원장, 구성지(서귀포시 안덕면)전 의장, 고정식(제주시 일도1동 갑)의원, 이선화(제주 삼도1ㆍ2ㆍ오라동)의원 등 모두 7명이다.
앞서 2016년 1월 이들 도의원들과 함께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한 강연호(서귀포시 표선면)원내대표와 손유원(제주시 조천읍)4ㆍ3특별위원장, 고태민(제주시 애월읍)ㆍ현정화(서귀포시 대천ㆍ중문ㆍ예래동)ㆍ이경용(서귀포시 서홍ㆍ대륜동)의원 등 5명은 이번 복당 대열에 합류하지 않았다. 이들 중 일부는 복당 의지를 갖고 있지만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보수진영이 사분오열된 상태로 지방선거를 치르면 보수가 완패한다는 공통적인 의견이 있었다”며 “보수진영의 단합과 통합을 위해 복당을 받아들이기로 했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복당 의지는 있으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복당이 늦어지는 다른 의원들에 대해서는 당내 선거준비 상황 등에 따라 심사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고 조속한 복당 결정을 권고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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