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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보문사 삼장보살도 보물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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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보문사 삼장보살도 보물지정

입력
2018.01.0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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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보문사 삼장보살도가 보물 제1958호로 지정됐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 보문사 삼장보살도가 보물 제1958호로 지정됐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 보문면 ‘예천 보문사 삼장보살도’(三藏菩薩圖)가 최근 국가지정 보물 제1958호로 지정됐다.

군에 따르면 이 불화는 세로 167.5㎝, 가로 165.3㎝ 크기로 1767년(영조 43년)에 만든 중대형 불화다. 1989년 6월5일 보문사 극락전에 보관 중 도난 됐다가 2014년 5월 경매에 출품된 것이 발견돼 당국에 의해 회수됐다. 보문사는 지난 4월 재안치했다.

도난과정에서 작자를 비롯해 제작에 참여한 시주자 정보가 기록된 ‘화기’가 잘려 나갔으나 도상과 채색이 완벽하게 보존돼 보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위원회에서는 창의적이고 탁월한 구성력과 함께 인물상과 각종 경물의 뛰어난 묘사력과 필력을 보여주며 제작년과 소장처를 알 수 있는 등 예술성과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문사 삼장보살도의 보물지정으로 예천군은 100건의 지정문화재를 소장함에 따라 전국에서 24번째, 경북에서 경주 안동 영주 봉화에 이어 5번째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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