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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秋 '야바위 발언'에 "통합 두려워 간섭"

입력
2018.01.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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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거림 받아도 역사가 평가하는 날 올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시무식에서 당직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시무식에서 당직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을 두고 '야바위'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가장 두려워하고 우려하는 일이기 때문에 다른 당 내부 일까지 사사건건 간섭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받아쳤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시무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다른 당 내의 통합 움직임, 외연확대 움직임에 대해 평가하는 경우를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안 대표는 "그런 것을 통해 우리가 가는 방향(바른정당과의 통합)이 옳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고 했다.

그는 또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지금 진행되는 통합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돼야 한다"며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중대한 일이 눈앞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당원 투표를 통해 당원의 의사를 명백히 확인했기에 좌고우면 하지 말고 혼연일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지방선거까지 불과 5달 밖에 남지 않았다. 중앙당은 물론 각 지역에서 디데이 카운트다운을 내걸고 당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위한)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당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남들이 길도 없는데 왜 그런 길을 헤쳐 나가냐고 비아냥거림을 하고 생채기를 내더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가야 한다"며 "그렇게 만든 변화를 국민과 역사가 평가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개혁 정당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선도정당으로 (지방선거를 통해) 2당(이 되고) 결국 1당으로 우뚝 올라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저는 개인의 어떤 위치 때문에 통합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이 되고자 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없다. 통합 이루는 데 제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신년인사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청와대 신년인사 외에 야당 대표가 특별한 이유를 제외하고 참여 한 적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 할 때에도 신년 인사회 참석을 안 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 예방을 계획 중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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