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쿤밍서 북 관계자 만나
강원FC 친선경기 평양 개최도 검토
최문순 강원지사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2일 밝혔다.
최 지사는 이날 북한 참가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와 대표단 파견을 위한 남북대화 제안을 환영한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남과 북이 함께하는 평창올림픽은 세계인 모두에게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지사는 이어 “15일 강원FC와 북한 4ㆍ25체육단의 친선 축구경기가 열리는 중국 쿤밍(昆明)을 방문해 현지에서 북측과 의견을 나눌지, 통일부와 합의해 만남을 가질 지 지속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앞서 지난달 19일 중국 쿤밍(昆明)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2017국제유소년 축구대회 때 북한 4ㆍ25체육단 문웅 단장을 만나 평창올림픽의 북한 참가 의사를 타진했다. 당시 이달 15일부터 총 강원FC와 4ㆍ25체육단의 4차례 경기를 합의했다. 친선경기 가운데 평양(6월)과 강원도(10월)에서 경기를 개최하는 안도 포함됐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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