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2일 SBS에 따르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오는 18일 밤 11시10분 첫방송을 확정, JTBC의 '썰전'과 정면으로 맞붙는다.
김어준의 첫 지상파 진출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파일럿 방송을 통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인터뷰, 박근혜 5촌 살인사건의 새로운 제보 최초 공개, 코미디언 강유미의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재, 세월호 유대균 단독인터뷰 등 굵직한 이슈들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시청자들의 정규 편성 요구도 잇따랐다.
SBS는 "김어준과의 일정 조율 등을 마치고 18일 목요일 정규 첫 방송을 확정했다. 파일럿에서 함께한 '흑터뷰' 코너의 강유미, '아는 척 매뉴얼' 코너의 타일러도 계속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흑터뷰' 코너에서 '다스가 누구 것인지'를 찾아다녔던 강유미는 "저도 최근에야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저 역시도 시청자 여러분만큼이나 기다리느라 목 빠질 뻔 했다"며 "생애 첫 취재라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정규 방송에도 함께하게 된 만큼 더욱 핫한 인물을 열심히 찾아다니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규 편성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는 'SBS 스페셜 - The 람쥐'를 통해 국내 최초로 '판타지 다큐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주시평 PD가 합류한다. 정치부 기자 출신인 주시평 PD는 '그것이 알고싶다'를 거쳐 총선 삼국지, 마라톤 CG 등의 연출로 화제를 모은 SBS 선거 방송을 오랫동안 연출하기도 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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