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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살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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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살 붙인다

입력
2018.01.01 14: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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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ㆍ의료ㆍ환승센터 등 조성 착수

1조2000억원 들여 도로망도 확충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 안동시ㆍ예천군에 조성중인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사업이 1단계 행정타운 조성을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부터 2단계 도시 활성화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경북도는 신도시 2단계 사업을 위한 환경 교통 재해 등 각종 영향평가협의를 완료하고, 조만간 실시계획 승인 후 착공해 2022년까지 완료한다고 1일 밝혔다.

1단계 사업이 경북도청과 도교육청 등 행정기관 이전과 이전기관 직원들이 거주할 주거공간 조성사업이었다면 2단계는 도시활성화가 핵심이다. 주거시설을 확충하고 상업시설 종합의료시설 복합환승센터 복합물류센터 등을 조성하게 된다. 또 신도시 남동쪽 수변공원에 산책로와 전망대, 휴게공간 등을 설치해 명실상부한 명품 신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신도시 입주민을 위한 다목적생활체육시설인 스포츠콤플렉스 조성도 2단계에서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다목적 생활체육시설 및 문화, 교양, 여가공간으로 활용된다.

도는 신도시가 원활한 도시기능을 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총 1조2,634억 원을 들여 8개 노선의 도로망을 확충했거나 할 계획이다.

2016년 안동 예천방면 2개 노선 13.5㎞를 개통했다. 올 하반기에는 28번 국도와 신도시를 연결하는 4.6㎞ 구간을 2020년까지 480억 원을 들여 왕복 4차로로 개설키로 하고 올 하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 916번 지방도와 신도시 연결도로를 지난해 착공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청 신도시에는 107개 경북도 유관기관ㆍ단체가 이전 의사를 밝혔고, 지난해 말까지 32개 기관이 옮겼다. 5개 기관은 공사 중이며, 2개 기관은 착공을 준비 중이다. 13개 기관은 토지매입을 완료했고 타당성 조사를 마친 14개 기관 등 69개 기관이 이전했거나 본격 추진 중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등록 인구는 7,209명으로, 상주인구는 1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올해 도청신도시 2단계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신도시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라며 "문화 체육 의료 등 주민편의시설을 대거 확충하고, 인구유입 효과가 큰 유관기관단체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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