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SK 감독./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서울 SK가 프로농구 '송년 매치'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2018년 새해를 맞이했다.
SK는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79-7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밤 9시 50분에 시작돼 새해인 2018년 1월 1일이 임박해서 끝나는 '송구영신 매치'로 펼쳐졌다.
SK는 2016년 같은 날 오리온의 홈 경기장인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첫 번째 '송년 매치' 승리에 이어 안방에서 열린 올해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SK 문경은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200승을 달성하며 기쁨을 더했다. 이는 KBL 통산 10번째 기록이다.
SK는 20승(10패) 고지에 오르며 선두 전주 KCC(20승 9패)에 0.5경기 뒤진 3위를 지켰다. 2위 원주 DB(19승9패)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뒤진 3위다. SK는 헤인즈가 26점, 화이트가 22점 등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 주도가 돋보였고, 신인 안영준도 11점을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은 2년 연속 송년 경기에서 SK에 승리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인천 전자랜드는 앞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LG와 홈 경기에서 98-96으로 이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파죽의 9연승으로 2017년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88-85로 승리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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