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군산서 장례 후 화장
경찰, 사망원인 수사 주력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뒤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고준희(5)양의 장례식이 30일 오전 군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장례는 준희양 가족 중심으로 치렀고 시신은 화장됐다.
31일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준희양 친어머니는 전날 오전 군산 금강장례식장에서 가족과 함께 딸의 장례를 치르고 시신을 화장했다. 친모는 2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이 끝난 뒤 딸의 시신을 자신이 사는 군산으로 옮겨왔다.
현재 국과수는 부검에서 채취한 자료들을 토대로 정밀부검은 하고 있지만 준희양의 사인을 밝힐만한 결정적인 단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준희양 시신은 발견 당시 미라화가 진행 중이었고 시신에선 채취할 생체조직이 없어 1차 부검 결과 ‘사인 판단 불가’ 소견이 나왔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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