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제압/사진=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현대캐피탈이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OK저축은행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OK저축은행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25-14, 25-20, 25-23)으로 완승했다.
현대캐피탈은 2연승과 함께 12승7패(승점 39)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화재를 맹추격했다. 오는 1일 맞대결서 선두 자리를 두고 삼성화재와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직전 경기서 8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이날 해결사는 역시 캡틴 문성민이었다. 문성민은 15득점(공격성공률 56%)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가 됐고 안드레아스(46.66%)가 14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1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은 상대를 압도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12-19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송희채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곧바로 안드레아스에 2개 연속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면서 추격 의지를 완전히 상실해버렸다.
김세진 감독은 1세트 도중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는 외국인 선수 마르코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마르코의 1세트 공격성공률 22퍼센트에 그쳤다. 아직까지 팀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어진 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은 분위기를 내주지 않고 기세를 이어갔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경기 시작 1시간 25분 만에 승부를 결정짓고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채 새해를 맞을 수 있게 됐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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