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기와 러시아 국기/사진=IOC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강원도 강릉에 들어설 '러시아 팬 하우스'에서는 러시아 국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타스 통신 및 기타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간) "러시아 팬 하우스 운영자인 올레그 루미안체프가 러시아 팬 하우스에서 러시아 국기와 러시아를 상징하는 문양과 문장(紋章) 등을 사용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팬 하우스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각 나라가 자국을 홍보하고 자국 선수들을 지원하려고 만드는 '내셔널 하우스'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IOC의 러시아 징계는 경기에 출전하는 러시아 선수들에게만 해당할 뿐 일반 러시아 팬과 러시아 기자들에겐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IOC는 국가 주도의 도핑 조작 스캔들로 스포츠 질서를 파괴한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다만 개인 자격으로 평창에 올 수 있도록 여지는 뒀다. 결국 러시아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러시아 국기와 러시아 국가명이 빠진 중립 유니폼을 입는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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