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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개성공단 폐쇄 지난해 결정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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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개성공단 폐쇄 지난해 결정 지지”

입력
2017.12.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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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개성공단 폐쇄 결정을 거듭 옹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회동 모습. AP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개성공단 폐쇄 결정을 거듭 옹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회동 모습. AP 연합뉴스

“박근혜 일방지시로 공단 폐쇄” 통일부 혁신위 발표에 논평

개성공단 재개에도 “모든 나라 北고립 동참해야” 부정적 입장

미국 국무부가 개성공단 폐쇄 결정을 거듭 옹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마이클 케이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과 관련한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의 발표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북한의 안정을 저해하고 도발적인 행동에 직면해 개성공단을 폐쇄한 2016년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그는 “그 결정은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과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노골적 무시에 대한 역내 점증하는 우려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내 일각에서 개성공단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말처럼 모든 나라는 북한의 경제적 고립을 심화시키기 위해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VOA는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변함없이 이런 입장을 유지해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앞서 통일부 정책혁신위원회는 전날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 정부 내 공식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거치지 않은 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일방적인 구두 지시에 따라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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