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40만명 대비 11% 증가
정원ㆍ예술 접목 만족도 높여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에 6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입장객 540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로 ‘정원’이 전남 순천시의 도시경쟁력과 지역경제를 키우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28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해 순천만국가정원 입장객이 6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가량 증가한 수치다. 국가정원에는 평일 하루 평균 1만명, 주말에는 3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2014년 4월 20일 문을 연 뒤 개장 첫해 351만3,000명, 2015년 533만명, 2016년 543만2,000명이 관람했다.
시는 계절마다 바뀌는 정원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신영옥, 폴포츠, 조수미 등 세계적인 성악가와 함께하는 정원 교향악축제, 국제자연환경미술제 등을 국가정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봄꽃축제, 여름 물빛축제, 가을 정원갈대축제, 겨울 별빛축제까지 4계절 축제를 기획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국가정원 600만 관람객 방문을 계기로 순천시를 정원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순천의 정원문화가 세계에서 인정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