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계획 승인 따라 2020년까지 준공 예정
식료품 및 자동차ㆍ트레일러 제조 등 입주
세종시는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종벤처밸리와 세종 스마트그린 등 2개 신규 일반산단 조성계획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벤처밸리 산단은 SK건설과 금송산업개발이 사업시행을 맡아 전도연 심중리 일원에 조성한다. 이 곳은 배산임수의 지형적 조건을 갖춘 것은 물론,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와 조치원을 연결하는 우회도로와 연결돼 접근성도 좋다.
시는 인근 5㎞ 내에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있고, 90여개의 업체가 투자협약을 체결해 벤처밸리 산단을 통해 3,020명의 고용창출, 1조8,000억원 규모의 생산파급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산업㈜가 시행하는 스마트그린 산단은 소정면 고등리, 전의면 읍내리 일원에 산업용지와 지원단지를 분리해 총 90만8,196㎡ 규모로 조성한다. 시는 이 스마트그린 산단이 가동되면 2,818명의 고용창출, 1조2,200억원의 생산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산단에는 식료품 제조, 자동차ㆍ트레일러 제조, 기계 및 장비 제조 등의 업체가 입주한다. 시는 내년 보상공고를 시작으로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0년까지 두 곳의 산단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명학산단과 전의산단, 첨단산단 등을 100% 분양했지만 추가 공장입지를 요구하는 기업이 많아 2015년 이후 최대 규모의 산단 조성을 조성키로 했다”며 “두 산단은 북부권을 경제중심도시로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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